(2023-12-12) 마인즈앤컴퍼니가 우리은행의 생성형 AI 기반 AI 뱅커 서비스구축 사업에 착수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고객 대상 금융상담 서비스 제공으로는 금융권 최초의 사례다.
인공지능 프로페셔널 서비스 기업 마인즈앤컴퍼니(공동대표 전상현, 고석태)는 우리은행의 생성형 AI 기반 AI Banker 서비스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월 우리은행으로부터 해당 사업 수행자로 선정된 마인즈앤컴퍼니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대상 금융상담 서비스를 위한 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학습 및 관리하여 다양한 고객 상담에 대응하는 AI 뱅커 솔루션을 개발한다.
마인즈앤컴퍼니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객 대상 업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생성형 AI 언어모델을 도입한다. 특히 금융 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언어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으로, 고객 발화를 기반으로 고객의 정보와 요구사항을 고려한 상품 정보를 조회하는 등 원활한 금융 상담을 위한 최적의 답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마인즈앤컴퍼니는 올해 집중해 온 기업을 위한 LLM(거대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고객 발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금융 분야 특화 언어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우리은행 대고객 시스템에 연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연내 일부 직원과 고객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다음, 내년 1분기 중 일반 고객도 우리은행 앱 ‘우리WON뱅킹’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될 예정이다.
마인즈앤컴퍼니는 이렇게 구축된 생성형 AI 언어모델을 지속 관리할 수 있도록 대화 시나리오에 대한 학습과 모델 배포 관리 등을 진행하는 LLM 서비스 관리 플랫폼도 함께 설계한다. 생성형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셋과 파이프라인을 관리하고, 학습된 AI 언어모델에 대한 분석과 배포 현황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하도록 AI 뱅커 솔루션이 개발된 만큼, 이러한 기술이 실제 고객 상담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고석태 마인즈앤컴퍼니 이번 우리은행의 ‘생성형 AI 기반 AI 뱅커 서비스 구축 사업’에 도입되는 LLM은 금융감독원의 망 분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금융사 내부 업무망에 설치형(On-Premise)으로 구축된 모델”이라며 “생성형 AI 언어모델의 단점인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을 보완하였기 때문에 고객 상담 과정에서 검증된 답변만 출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은행이 그동안 축적해 온 양질의 금융 데이터와 마인즈앤컴퍼니가 집중해 온 생성모델에 대한 기술력을 결합함으로써 고객 상담 만족도 증대로 이어지는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